A-yo
오랜만에 왔다네요
실은 요즘 좀 바빴어요
일어나서 밥먹고 집안일하고 정신차려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대회 연습하니까
그냥 시간이 술술 가더라구요
딱히 나간 적이 없는 것도 맞지만
그래도 일주일 안에 기록할건 계속 쌓인답니당
그럼 기록 #가보자고
요즘 앙상블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곧 20일째가 되는데
초심자 단계로 시작해서 프로급 근육운동 많이루 하고 있어요
프로급이래봤자 일반인 기준 스트레칭 포함 20분이지만
그래도 스탬프가 있고 쌓이니까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러닝은 피크민 블룸, 운동은 앙트레 및 저댄, 수면은 포켓몬 슬립
일상생활을 게임과 함께하고 있답니다 이정도면 포켓몬 치카치카를 안깐게 용한듯
참고로 오늘 수면리서치에서는 텅구리를 만났어요
적고나니까 세삼스레 스크린타임이 생각나네요
제 스크린타임이 높은건 이유가 있는거에요,, 저거 다 제외하면 절반넘게 줄어들듯
마자
여기 소금빵 맛있어요
하나에 2천원!!!
전 갠적으로 살짝 딱딱하고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데요
여기 소금빵이 딱 그런 집입니당
고구마랑 같이 먹은 소금빵인데
여기 소금빵 완전 잘팔리는거 아시나요
저 사러갔는데 마지막 남은 3개 다 털고 왔자나여 헤헤
베이비슈도 8개 4천원이라 매우 추천드립니다
이런 멋진 베이커리가 구도시에 생기다니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주말에 시골갔다왔는데
가지고 간 전기장판이 고장난 친구였고
있던 전기장판도 고장난 친구여서
1인용 전기장판을 가로로 해서 3명이 옹기종기 붙어잤어요 ㅋㅋㅋ
항상 시골에 올 때만 티비를 보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SBS에서 방영한 기획다큐 고래4부작을 봤어요
https://programs.sbs.co.kr/culture/whale/main
내일 밤 11시 10분에 2부를 한다는 것 같으니
시간되시는 분들 꼭 보세요
제가 본 1부 마지막이 1년 7개월 된 개체의 플라스틱에 의한 장폐색으로 인한 폐사였는데
솔직히 취미로 줍깅하고 쓰레기 줍고 다니는거 저도 쓰레기들 보면서 너무 막막하기도 한데
주위에서도 싫어하기도 하고요 ㅎ
그런데도 저거 보니까 조금이라도 더 주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야 더 잘 버리고 꼼꼼히 살펴서 가려먹으면 되겠지만
고래는 아니잖아요
수명이 80인데 2년도 안 되어 죽은 고래를 생각하면 더욱 먹먹해지는 것 같아요
아 여자피겨그랑프리도 보고 잤어요
5차 프리를 실시간으로 하길래 봤는데
인상깊은 연기는 두 곡이었네요
https://youtu.be/fUCQoH8WjWc?si=JjAOL_yXOErjhjSy
상위권에는 입상하진 못했지만 라라 구트만의 연기라 노래를 잘 살렸다고 생각했어요
SBS에서 이번 직캠을 올려주지 않아 과거 직캠을 올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깊은 아웃사이드엣지를 더한 백 스파이럴이 가장 인상깊었다네요
https://youtu.be/gEYJsORPauU?si=ENDMrtROPbR3W1kS
그리고 사카모토 가오리의 연기도 진짜... 짱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마지막에 트리플 루프 버텨낸거,,, 저는 왜 감점된 연기가 오히려 좋은걸까요
암튼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이유가 있는
이름값에 걸맞는 실력
이런 감상이었다네요
아침에는 바닥대구? 바닷대구라는 생선을 먹었는데
이모가 촉촉하게 구워줘서 맛있었어요
밥먹고 소화좀 하다 올라가는 길에 바람도 쐴 겸 의령 정암루에 가기로 했답니다
길을 살짝 헤매었지만... ㅎ휴ㅜ
하늘에 구름이 없어서 더 맑고 시원했어요
집이 요 근처였으면 매일 나와서 러닝했을 것 같아요
여름엔 강물에 발이나 담그고..
강변이 억새로 물들었는데 정말... 가을 향기나 너무 좋았어요
하늘도 높고 공기도 맑아서 저 멀리 산등성이 다 보이는게 보기만해도 시원해지지 않나요
요 강을 따라 쭉 걷진 않았지만
조금 따라 걸으니 정말정말 시원하고 탁 트인 기분이었어요
역시 바다나 강변에 살고싶네요
요 친구가 솥바위인데
발이 3개 달렸다고 하더라구요
발이 어디있는지는 전혈 찾을 수 없었지만
영험하신 바위라고 하니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요 바위보다 오른편에 있는 나무 두 그루가 더 인상깊었는데요
사진을 못찍었으니 여러분은 제 말을 기억하시고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커다란 두 나무의 뿌리가 얼기설기 엮여있는데 참 우애좋은 나무구나 싶었어요
저는 갠적으로 강 주변에 저런 고운 모래들이 쌓여있는 것두 신기했답니다
ZZANG 고와보여서 맨발로 걸어보고싶었어요
NOT 맨발걷기 유행탑승 BUT 모래사장이 생각나는 멋진 뷰
다들 절 이해하실거라 믿어요
정암루에도 올랐다가 카페가 하나 있어서 카페라떼라도 마실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좀 더 걸었습니다
의령관문 가는길에 곽재우 장군 동상도 있어서
한 컷 찍어봤구요
의령관문 내부에도 들어가보았다네요
솔직히 저길 차로 통과할 때는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추웠어요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랜드마크는 없을 것 같아서
멋있었답니다
정암루 바로 옆에있는 철교도 지나가보았는데요
첫번째 사진은 잘 하면 밴드 앨범 커버로 쓸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SPYAIR 앨범이 생각나는 사진이에용
모래랑 윤슬도 넘 찍고싶어서 여러컷 찍어봤는데
세번째 컷이 잘 나온 것 같지않나요
여기에서 조금더 모래에 대해 말해보자면
바닷가처럼 모래가 가장자리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중앙에도 쌓여있고 오히려 가장자리에 없는 모래도 있어서
역시 자연과학은 관찰해야 아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맞은편엔 솜털같은 갈대랑 의령관문을 지나가는 차들이 잘 보였어요
갈대가 저 끝까지 보송보송하고 빼곡하게 채워져있는게
구스다운이 찢어져서 휘날린것 처럼
아기새의 솜털같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화질은 별로지만 정말 잘 찍은 것 같지 않나용?
돌아오는 길엔 정암루도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답니다
이왕 나온 김에 의령도 들려본건데 좋은 산책을 하고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담에는 망개떡 사러 올테다~~
지지난주 일상 기록 끝!
내일은 지난주 일상 기록을 위해 방문할게요
교육봉사때문에 가능할 지는 모르겠는데 ㅋㅋ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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