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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주

경주 1박2일 - 첨성대, 경주국립박물관

by 마쟈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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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을 무릎쓰고 왔답니다

저녁으로 짬뽕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깐쇼새우 처음 먹어봤는데

양은 적지만 맛있더라구용

꺅 더먹고싶어

 


 

대릉원에서 나와서 첨성대를 보러 갔답니다

 

과거에 사람들이 저 안에 들어가서 천문관측을 했다고하죵

조선시대에도 사용했었을까요?

 

저 내용 궁금해져서 찾으러 가보니 천문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고 하네요..?

정말 과거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첨성대가 지진에도 조금 흔들리고 말았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는데

지금까지 1300년 살아오신 경력이 앞으로도 더 길어지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기 위해 다시 여정을 떠났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왕릉(?)과 주춧돌,,,

걷기만 해도 문화유산이 이렇게나 널려있다니

경주란 도시 너무 어메이징하지 않나요

 

저는 역사유적지구를 좀 돌다가 석빙고 지나 박물관에 도착했어용

그리고 성덕대왕신종을 보았죠,,

 

방금 인터넷을 보니 20분마다 종소리 녹음한 것을 들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들었던 종소리가 이 종소리었구나 싶습니다.

 

성덕대왕 신종 근처에는 다른 조각들도 있었어요

이런 부처님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그리고 상설전시부터 보기 시작했답니다

특별전시는 실은 배고파서 건너뛰었어용 ㅎ

 

저는 학창시절 역사교과서 속 오리모양 토기를 보았을때 대체 왜 존재하는 것인지 살짝 의아했어요

토기가 토우(土友)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으나

명칭은 토기(器)이기에 무언가를 담는 그릇이라고 단정하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저런 모양의 그릇은 씻기도 힘들고 무언가를 보관할 때도 그렇게 편해 보이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설명을 읽어보니 이런 모양의 토기는 그릇보다는 오히려 다른 의미에 그 용도가 집중되어있더라구요

새는 인간이 가지지 못한 날개를 가지고 있느니,

죽음 이후에는 자유로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일종의 장례도구라고 합니다

 

의미를 알고보니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박물관에 가면 흔히 보이는 장신구도 몇 컷 찍어왔답니다

저런 구슬 목걸이 같은 경우에는

재료만 잘 셀렉하면 현재에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저는 예쁜 신라st 장신구를 가지게 되는거죠

 

이런 컷도 한 컷 찍었답니다

각종 장신구, 순금제 곡옥 귀걸이도 충분히 멋진 아이템이지만

화려함의 극치는 역시 금관이네요

교과서로 봤을 때는 잘 와닿지 않았는데, 금관 위에 장식된 곡옥이 당시의 왕의 권위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당시 신라의 수입품 중 하나인 유리공예도 한 컷 찍어왔답니다

저련 유색 유리잔이라니 유물이라지만 솔직히 빈티지 스럽고 이쁘다는 생각이 더 먼저 드네요

 

아름답다는 비단벌레의 날개도 보았구요

 

사진이 잘 찍히진 않았지만 다른 금관도 보았답니다

 

귀걸이도 이뻐서 한 컷 가져왔답니다

전 7번 귀걸이가 취향이라네요

이건 금관모라는 건데

왜 찍었냐면 정말 세세하다는 생각이 들어 찍어왔답니다

과거 어떻게 저런 기술을 가지고 저런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보면 볼수록 감탄만 나왔답니다

그 다음 전시관은 자기 등이 위주였어요

 

12지신의 조각이 있었고 여기저기 이가 나간 그릇이나 도깨비가 새겨진 기와가 전시되어있었어요

 

그 유명한 웃는 얼굴의 수막새도 있었답니다

이 수막새도 지붕에 장식되던 기와의 일종이라고 하더라구요

신라 유일의 손으로 빚어만든 기와라고 해요

손으로 빚었기에 틀에 넣고 만든 것처렴 다른 것과 같거나 대칭적이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정있는 사람같은 미소를 하고 있다고해요

 

참고로 옥외에는 이런 전시품들이 있어요

 

사진찍고 바로 박물관 내 신라미술관에 갔답니다

 

솔직히 미술관이라기보다는

과거 예술적 의미의 유물을 모아둔 곳이라

미술관이라기 보다는 또 다른 박물관 같았다네요

 

전시실 처음은 이차돈 순교비가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왜 이 유명한 유물이 이 앞에 있지 싶었는데

뒤에 나오는 유물들이 거의다 불교 관련이더라구요

신라의 불교수용은 왕권강화의 근거가 되었지만

그와 동시의 신라 예술이 꽃피는 초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 신라인들이 만들었다는 부처님 피규어도 보고

 

갑자기 몸 속에서 신앙심이 솓구쳐오르는 약사여래도 만나뵙고 왔답니다

 

참고로 2층에도 전시품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반가사유상의 해설 마지막 부분이 좀 와닿았네요

 

우리는 이 반가사유상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당신처럼 앉아서 사유할 수는 있겠지요

 

외관을 알 수 없다면 내면이라도 더 알아보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으니 조각상을 바라보는 피그말리온의 심정이 된 기분입니다

 

갑자기 커다란 머릿조각이 나와 놀라셨나요

이 사진은 제가 박물관을 나서며 찍은 마지막 사진이랍니다

 

다음 포스팅엔 저녁밥 먹은 곳이랑 호텔 리뷰를 쓸 생각이랍니당

 

다시 경주에 간다면,,, 다른 곳을 가고싶어지는 밤이네요

얼른 포스팅하고 싶지만 쉬고싶으므로

여기에서 끝마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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