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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주

경주 1박2일 - 대릉원

by 마쟈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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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가족여행으로 경주여행을 갔다왔어요

떠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갔다왔다네요

다신 가족여행 안가야지 흥칫뿡

 


경주에 방문하는건 거의 10년만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방문한 경주의 인상은 글쎄요,,,

 경주ic에서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논과 여러가지 역사적 조형물의 조화가

분명 행정구역은 '시'인데 좀 많이 편안한 분위기의 도시 혹은 농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리단길이 유명하대서 한 번 가봤는데

뭔가 먹거리가 많더라구요

십원빵 맛있었어요

그거빼곤 그닥

 

아 맞아요

도시라고 하면 흔히들 고층건물이 빽빽한 풍경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한옥도 많고 높아봐야 2~3층 정도라 탁 트인 기분이었어요

높은 건물이 많은 것 보다는 

역시 낮은 건물이 많은게 더 좋네용

 

먼저 대릉원에 방문했어용

대릉원 자체는 무료입장인데 천마총은 따로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저는 대릉원만 둘러봤답니다

 

입구는 소나무 숲으로 쌓여 있어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가족들도 있고 커플들도 있고

추석 전날이었는데 왜 저렇게 많았던걸까용,,,

 

대릉원도 결국에는 무덤인데

언덕같은 무덤을 뱅글뱅들 도는게 살짝 알다가도 모르겠더군요

결국에는 과거인류의 잔재인데

 

그래도 도시에서 저렇게 커다란 녹지이자 무덤을 보는게 평범한 일은 아니니

(전 평범합니다,, 경전철 타고가다보면 구지봉이 있어요)

관광지로 떠오르는건 당연한지도 모르겠네요

 

작은 연못도 바로 옆에 하나 있었어요

이 연못은 옛날 선조가 만들었을까요?

세계문화 유산이 되고 난 뒤에는 뭐 함부로 만들진 못했을 것 같은데

 

첨성대 근처에는 인공 연못이 있었으니

어쩌면 이것도 과거의 산물일수도 있겠죠

 

뭔가,, 저렇게 붙어있으니까

엉덩이 같기도 하구,,,

근데 과거에도 잔디로 저렇게 덮인 상태였을까요

생각하다보니까 더욱 궁금해지네요

 

참고로 제가 갔던 날은 날이 완전 좋았답니다

가을답게 선선할 줄 알았는데

역시 낮에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대릉원이 그렇게 넓진 않지만

경주 오신 김에 가볍게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여기 묻힌 왕족들은 자기가 여기 묻혀서 후손들이 무덤 앞에서 사진을 찍을 줄 알았을까요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장소였답니다

 

포스팅 하기 너무 귀찮으므로

오늘은 대릉원 한 곳만 포스팅 할래요

내일은 첨성대랑 경주국립박물관 포스팅을 들고올 수 있도록 힘내볼게용

아자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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