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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다녀온 기록

by 마쟈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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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

 

주말에 감자캐러 내려갔다가

겸사겸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왔어요

 

sns 발달해서 좋은점이

어디 놀러가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진짜 가야할 곳이 많아요

 

평생 대한민국에서 살아도 이 땅을 다 누릴 수는 없을듯

 

그리고 순천만을 여행 카테고리에 넣은 이유는

1. 자신의 거주반경이 아님

2. 여행관광지로 충분

3. 차피 나도 당일관광인듯.;

이라는 세가지 입니당

 

유후

 

참고로 필수로 가져가실 물건은

우산/양산, 썬크림, 모자, 편한 신발, 물

 

그럼 가보자고

 


저는 대충 8시쯤에 출발해서 9시 30분 이전에 도착했는데요

와 생각보다 진짜.. 주말이어서 그런가 사람이 많았어요

여러분 일찍 가세요

주차장이 많다지만 입구랑 가까울수록 주차하기 힘들어요

 

저는 동문입구로 들어갔는데요

갠적으로 꿀팁은 물품대여소에서 보조배터리 대여하셔서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대여시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전 휴대폰이 저를 잠시 떠났어서,,, 흑

 

정원 내에도 보조배터리 대여하나 싶었는데

정원 내에는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주더라구요

여름인 만큼 양산이나 모자는 꼭 필수인 것 같아요

우산이라도 쓰고 다니세요

전 모자쓰고 다녔는데 둘 다 쓰는게 더 좋아보였어요

 

암튼 들어가면 순천만 마스코트 정원이 있는데

저는 거길 먼저 올라갔어요

 

저렇게 생인 오름을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갔다 내려왔어요

처음엔 엄마가 다 올라가보자고 했는데

나갈땐 하나 올라가본걸로 족하다고,,

 

순천만이 진짜 넓으니까

하루 통으로 일정으로 잡으셔도 좋아요

물론 발 편한 신발은 필수템입니다

 

저기 올랐다가 프랑스 정원에 갔어요

프랑스정원에서 찍은 사진들

넘 이쁘더라구요,,

물론 동생은 날 이쁘게 찍어주지 않아

동생사진 가져다 쓰지만

 

나라별 정원이 그렇게 넓진 않은데

작은 공간마다 각 문화의 특색을 나타내는 느낌?

사진이 잘 나와서 그런지 유독 맘에 든 정원이었어요

참고로 프랑스 정원 안에 있는 건물은 카페로 사용되고 있어요

아아메+빵1 7천원이던데 아침으로 가볍게 드시는것두 괜찮을 것 같아요

중국 정원은 프랑스 정원 바로 옆에 있었는데

입구에서 저렇게 포즈하고 찍기 좋아요

사람들이 입구에서만 한번 둘러보고 가던데

안에도 작은 물길이 있어서

굿굿

 

이쁘죠?

장권 만 오천원이나 되는데

여러군데 다녀봐야죠

 

좀 더 걷다보면 서쪽으로 갈 수 있는 정원도 있고

강 너머로 심볼도 보여요

참고로 요 강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면 수상정원이 있다고 하니 

여러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봐야지 하다가 발아파서 못갔어요

 

힘들어서 근처 정자에서 누워있다가 장미정원 지나 식물원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어요

여기도 엄청 넓은데

개인적으로 큰 나무 아래에 있는 선베드가 탐났어요

 

암튼 사진 짱 잘건진듯

6월이라고 해서 장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펴있더라구요

 5월처럼 만개하고 꽃송이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작은 꽃송이를 볼 수 있어 행복했어요

 

날씨 완전 좋아보이죠?

엄청 밝고

더웠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날씨좋은 날엔 양산+모자+썬크림 꼭 챙기세요

물도 4병 이상 챙기는거 추천드려요

 

쨌든 물어물어 식당에 도착했어요

 

키오스크가 안되어서 각 식당 파트마다 주문을 넣어야했어요

왼쪽부터 물냉면(10,000원), 제육정식?(10.900원), 꼬막비빔밥(12,000원)인데

제육정식이 진짜 잘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냉면은 고명이 좀 많이 부족해서 아쉽다는 생각이었구요 ㅠ

 

그런데 이런 관광지 내에 있는 식당가 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비쌀줄알고 외부 식당을 알아놨는데

시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정원 내 식당가 추천드려요

 

요 식당 바로 옆엔 온실이 있어서

온실로 바로 들어갔어요

 

최근 대전한밭수목원 열대수목원을 갔다왔었는데

여긴 더 큰 규모였어요

 

안에 커다란 폭포도 있구

에어플랜트도 많았어요

혹시라도 수염틸란 한 조각 떨어진거 있나 두리번 거렸는데

있진않더라구요

우리집 수염틸란은 언제 저렇게 크려나,,,

 

2층도 온실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2층 끝에는 카페가 있는데 

저는 카페로 들어가서 2층 출입구로 나와 다른 건물로 이동했어요

1층 기념품샵에 귀여운 모자 있었는데,,

괜히 아쉽네요

 

이동한 건물에는 미디어를 이용한 식물관련 전시가 있어요

물론 포토존도 있어요

히히 인스타 게시글로 올려야지

 

참고로 두번째 공간은 포토존 아니에요

걍 찍었는데 사이비펑크같지 않나요

 

참고로 요 건물 안에는 영하 18도를 체험할 수 있는 얼음동굴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체험시간 맞춰 방문해보세요

저는 갔는데 체험시간이 아니었어요

 

건물 나오면 수국도 있고 태국정원이랑 일본정원 등등 있는데

저는 보이는데로만 갔어요

 

수국이랑 한 컷 찍고

(화장안하고 갔는데 요새 앱 너무 잘나와서 피부보정 완전 잘 되었어요 짱짱)

 

영국정원도 갔다왔어요

영국정원은다른 정원이랑 다르게 살짝 폐쇄적인 느낌?

계단 같은 단차가 있고 키가 큰 식물들이 많아서

미로정원을 걷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스페인정원은 기둥 양식이랑 분수가 인상적이었어요

찍은 분수사진은 다른 사람이 찍혀 올리지 못했지만

저런 기둥을 액자삼아 찍는것도 좋아보여요

 

스페인 정원 바로 뒤엔 두구둥

이탈리아 정원이 있는데

맘에 드는 사진이 없네요

여기도 빨간색 꽃이 피는 줄기식물과

다래가 이뻤어요

 

정원 중앙에 동상 있던데

정말 외국정원같아요ㅋㅋㅋ

요소 하나로 느낌이 다른 정원이라니

각 정원마다 중요 요소도 달라서

비교하는 맛이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 지나서 좀 걷다가

개울에 발 좀 담궜습니다

참고로 개울은 맨발로 건너기엔 돌땜에 아팠어요 ㅎ

발담그고 잠시 누워있으니 좋더라구요

 

여기보고 미국정원/네덜란드정원/독일정원 갔다가 수상작도 봤어요

 

 

저 정원들 둘러봤을때가 1시~2시인데

진짜 너무 덥더라구요

조금 걸으면 평상이나 의자가 많은데

진짜 많아서 다행입니다

누워있는거 진짜 좋았어요

 

미국정원은 자유의 여신상이 임팩트있었고

네덜란드정원은 식물로 그림을 표현한게 인상깊었는데

독일은 개인적으로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잡초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물론 넓은만큼 다 관리하기 쉬운건 아니겠지만

한 번 눈에 들어오니 자꾸 보였어요,,ㅎ

 

수상작이라고 한건 무슨 정원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오래된 자동차가 있어 한 컷 찍었어요

건축물 위에 나무가 몇 그루나 있어서

흙 무게와 나무무게,,, 얼마나 될지 가늠이 안되었어요

그래도 산다면 저런 식물이 많은 집에서 살고싶네요 홍홍

 

이런 다리를 통해 서쪽 정원으로 이동해서

바로 캡슐 모노레일을 탔어요

 

참고로 다리에서 나오면 바로 정면에

음용식수대가 있으니

여기서 물 충전하고 가시면 좋아요

 

모노레일 타고 가면서

주변을 둘러봤어요

습지 가는 편 오른쪽에는

논 위에 그림을 그려놓아(?)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동안 구경할 수 있어요

 

참고로 모노레일 안에 에어컨 같은 송풍장치가 있어서

시원하진 않더라도 쾌적하게 갈 수 있었어요

 

내려서 갈대버스 타고 또 이동하고

순천만 습지에선 그냥 걸었어요

바람이 느껴지지 않나요,,,

엄청 시원했어요

넓으니까 사람도 열로 없는 것 처럼 느껴지고

그냥 누워서 1시간은 보낸 것 같아요 

 

 

생태체험선도 운영하고 있어용

저는 안탔지만

참고로 갈대 사이 밑을 잘 보면 게나 망둥어 같은 친구들을 볼 수 있어요

갯뻘은 바닷가에서만 자주 봤었는데 민물같은 습지에서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순천만습지는 갈대가 잘 자라는 바닷물일수도 있지만..

 

습지 바로 옆에 자전거 길도 있고 능소화 터널도 있어서

살살 걷기 좋아요

 

다시 모노레일 타고 돌아가서는

정원이랑 습지를 보고

 

좀 걷다가 한국정원으로 갔어요

 

진짜 full of 한국적 정서

잉어도 있어요

생활한복 입고 화보찍기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이 정원에서 전망대 가는 길이 있는데

발이 아파서,,, ㅎㅎ 안올라가봤어요

 

대신 정원 바로 옆에 있는 폭포는 보고 왔답니다

 

한국정원까지 보고 설렁설렁 걷다가 칠게빵 사먹고 돌아왔어요

두봉지 만원에 구매했어요

8개입 오천원~!~!

 

안엔 팥이 들고

칠게가루도 사용했다고 해요

먹은 결과는 살짝 먹먹한 호두과자? 느낌이에요

한 번 오셨으면 한 봉지 드셔도 좋을듯

 

이거 먹고 바로 퇴장했는데

옆에 기념품 가게 있길래 들렸었어요

제로웨이스트 물품도 있었는데

갠적으론 뱃지가 넘 이뻐서 하나 사고싶었어요

가난해서 다시 내려놨지만

 

다행히도 발바닥은 다음날 괜찮았답니다

여러분 순천만 갔다오세요

하루를 통째로 자연과 정원과 사진으로 보내는거에요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츄라이

 

열심히 적었다

그럼 저는 밥먹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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